▲ 게임 개발사 소프트맥스가 'EAS'로 사명이 바뀐다.<소프트맥스 제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테일즈 위버’ ‘창세기전’ 등 다수의 히트작을 만든 개발사 소프트맥스가 경영권을 매각했다.

이에 따라 사명 변경이 결정돼 ‘소프트맥스’라는 이름은 23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소프트맥스는 24일 전자공시를 통해 사업목적 추가 및 상호 변경과 신규 이사 선임을 공시했다. 다음달 8일 내정된 주주총회를 통해 상호명은 ‘소프트맥스’에서 ‘이에스에이(ESA)’로 변경될 예정이다. 신규 사명은 신규 대주주인 ‘이에스에어 제2호 투자조합’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사업 목적에는 영상‧음반‧광고‧영화‧방송‧잡지 제작 등 다수의 엔터테인먼트 분야가 추가될 예정이다. 신규 이사진 또한 엔터테인먼트 등 신사업 추진을 위한 전문 인력을 대거 영입할 계획이다. 엔터터인먼트 사업에 신규 진출하며 게임 산업 비중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규 대표이사로 내정된 박광원 투비소프트 전 대표는 미국 보스턴대학에서 영화와 방송학을 전공한 엔터테인먼트 전문가다. 삼성영상사업단과 CJ에서 영화, 방송, 게임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CJ엠넷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슈퍼스타K, 엠넷 뮤직 어워드 등을 정착시킨 이력을 가지고 있다.

ESA는 17일 인수 중도금 50억원을 완납하고 다음달 잔금 40억원의 납입을 남겨두고 있다. 다음달 8일 잔금까지 납입이 완료되면 ESA는 지분 17.6%를 확보해 소프트맥스의 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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