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항공교통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2% 늘었다.<뉴시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올해 3분기 국제선‧국내선 항공교통량이 일제히 증가했다.

27일 국토부는 3분기 항공교통량이 작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19만3000여대라고 밝혔다. 국제선은 23.6%, 국내선은 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작년 메르스 기저효과로 인한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 하계 성수기 등에 따른 시즌 수요증가와 방학 및 휴가철 영향으로 작년에 비해 교통량이 크게 증가했다.

하늘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는 오전 10시였다. 시간당 평균 151대가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교통량의 7.2%를 차지하는 양이다. 인천공항은 오후 3시께 평균 60대, 제주공항은 오후 9시께 평균 35대를 처리했다.

국토부는 4분기 항공교통량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말에는 범정부 여행주간에 겹쳐 중국국경절, 부산국제영화제 등 다양한 축제가 이어진다. 저가항공사의 노선확대와 더불어 동남아 등 신층국에 대한 여행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증가하는 항공교통량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항공로 복선화 등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항공기 지연에 따른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항공교통흐름을 관리하는 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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