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항공여객이 862만명을 기록했다.<뉴시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9월 항공운송시장은 바쁘게 돌아갔다. 여객수와 화물물동량이 일제히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28일 국토교통부는 9월 국제 및 국내여객 수가 862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9월에 비하면 약 17.% 오른 수준이다. 특히 국제여객은 전년 동월대비 21.7% 성장하여 599만명이 몰렸다. 국내여객은 전년 동월대비 8.4% 증가한 262만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양주와 미주‧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일본‧동남아‧중국 등 단거리 노선의 여객 수요도 일제히 증가했다. 공항별로는 대구공항이 193.8%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어 김해와 제주공항이 각각 36.3%, 23.5%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항공화물도 국내 및 국제화물이 모두 증가했다. 전년 동월대비 9.5% 증가한 34만톤을 처리했다.

국제화물은 동남아 11.0%, 중국 6.8%, 미주 9.1%, 유럽 12.5%의 증가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대비 10.0% 증가한 32만톤을 나타냈다. 국내화물은 제주노선의 화물 증가 및 국내선 여객 신장세에 따른 증가가 두드러졌다. 전년 동월대비 3.5% 증가한 2.6만톤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10월에 개천절 연휴 및 중국 국경절이 있어 항공여객 성장세가 지속됐다”며 “다만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필리핀 한국인 피살 사건 등 여행 경보가 부정적 요인으로 존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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