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의 비밀모임 팔선녀에 포함됐다는 의혹에 휩싸인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뉴시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비선 실세’ 최순실 주도의 비밀 모임인 팔선녀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28일 성주그룹은 “팔선녀에 성주그룹 김성주 회장이 포함돼 있다는 근거 없는 추측성 소문이 나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금 시중에 나도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닌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면서 “김성주 회장은 팔선녀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소문을) 성주그룹도 매우 심각하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그룹과 김성주 회장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하고 필요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MCM으로 유명한 성주그룹의 김성주 회장은 대표적인 친박 기업인으로 꼽힌다. 지난 대선 때 공동선대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다. 그 공을 인정받아 2014년부터 대한적십자사 총재직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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