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리가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 여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아직 출연 결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뉴시스>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설리가 또 한 번 변신에 도전한다. 이번엔 베드신이다. 개봉을 앞둔 영화 ‘리얼’에서 김수현과 농염한 장면을 보일 예정이다. 김수현이 군입대 전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작품인데다 설리의 수위 높은 노출로 이미 화제성이 높다. 작품보다 SNS 활동으로 더 유명해진 설리에게 ‘리얼’의 성패는 배우로서 빛날 기회다.

운이 따르는 것일까. 설리는 최근 이창동 감독과도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동 감독은 2010년 개봉한 영화 ‘시’ 이후 7년 만에 영화 ‘버닝’을 준비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군입대를 앞둔 유아인이 합류를 고민 중에 있다. 여기에 강동원까지 출연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내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물론 설리의 출연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설리가 ‘버닝’ 출연을 위해 이창동 감독과 한 차례 만난 것에 인정하면서도 “출연 결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도 “프로젝트 자체가 확정이 나지 않은 상황이라 배우 캐스팅 기사가 나가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선을 그었다.

결국 ‘버닝’은 원점이다. 하지만 설리에게 도전할 기회도 여전히 남아있다. 설리의 다음 작품이 ‘버닝’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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