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동인 오늘, 본격적인 김장철에 접어들면서 배추가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오늘 입동을 맞아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면서 배추가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7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배추의 소매가격은 지난 4일 기준, 전국 평균 3218원을 기록했다.

배추가격이 한 달 전 폭염 등으로 포기당 7347원까지 오른 점을 감안하면 많이 내렸지만, 1년 전 평균가인 2296원보다는 40.2% 상승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장배추 공급량이 전년대비 14% 감소해 가격이 상승했다”며 “생산비 수준 등을 감안할 때 적정가격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입동인 오늘 이후 본격적인 김장철에 접어들면서 수요와 공급이 변화함에 따라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농식품부는 “11월 하순에서 12월 상순에 김장이 집중된다”며 “11월 하순 본격 출하되는 주요 주산지(해남) 작황이 부진해 일시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수급정보 제공으로 자율수급 유도 ▲62만5000톤의 물량을 확보해 김장 성수기에 집중 공급 ▲김장채소 직거래 장터 100개소, 공영홈쇼핑 판매, 비축물량 직거래 등 을 통한 물가안정책을 실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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