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우리은행 베트남 현지법인 출범식'에서 이광구 은행장(사진 맨 오른쪽)이 베트남 현지 쭝호이 초등학교에 냉장고를 기증한 뒤 교장 및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7일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에서 현지법인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미 하노이와 호치민 두 곳에 지점형태로 운영 중이었으나, 이번 현지법인 설립으로 본격적인 현지 리테일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은행 베트남 현지법인은 채널과 상품 등을 다양화하고 적극적인 현지영업 추진으로 조기에 베트남 외국계은행 중 선두권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법인은 베트남 북부지역인 박린, 하이퐁 지역과 남부지역인 동나이, 빈증 지역 등으로 영업망을 강화하기 위해 법인설립 첫해는 3개, 이후 매년 5~7개 네트워크를 신설하여 단기간에 약 20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리테일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상품 라인업을 구축한다. 우리은행은 우리카드와 함께 내년 상반기 중 베트남 현지 신용카드 시장에 진출할 계획으로, 현지 고객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직장인 신용대출, 부동산 담보대출, 우량고객 신용대출, 방카슈랑스 등 다양한 여수신 상품을 연계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7월부터 서울보증보험과 공동 개발하여 출시한 ‘우리은행-서울보증보험 모기지론’을 판매하고 있으며, e-플랫폼사업부를 신설해서 모바일 플랫폼인 위비뱅크와 인터넷/모바일뱅킹이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광구 은행장은 “우리은행 베트남은 고객들이 신뢰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가고, 사회적 기업으로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믿을 수 있는 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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