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병우 사진 공개되자 뒤늦게 호들갑”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검찰을 비판한 말. 그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팔짱을 끼고 웃으며 수사를 받는 게 보도돼 국민들이 분노했다”면서 “총장이 황제수사를 지적하고, 출국금지를 하고, 뒤늦게 호들갑을 떤다”고 지적. 이어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근원인 우병우의 구속수사가 없는 조사는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한다”면서 “검찰이 바로 서려면 최순실·안종범을 뇌물죄로 기소, 우병우는 구속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

○… “1월1일부로 대통령직 사임해라”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사임과 조기 대선을 주장한 말. 그는 8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대통령의 하야로 대선을 60일 뒤인 3월1일에 치른다는 가정 하에 “우선 (대통령이) 이달에 정치적 사임을 선언하고, 법적 사임은 내년 1월1일부로 하라”고 제안. 이후 “헌법대로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각 정당은 내년 1월까지 두 달 동안 후보 경선을 치러서 1월20일께 후보들을 확정”하면 “혼란 없이 대통령을 뽑을 수 있다”는 게 이석현 의원의 생각.

○… “우병우가 대통령 지켜줄 수 있다고 믿어”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비판한 말. 그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과 그 주변은 우병우 전 수석이 대통령을 지켜줄 수 있다고 믿었다”고 지적한 뒤 “저는 우병우 전 수석이 나라를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 법치를 허물고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 이에 “청와대와 당 지도부가 섭섭하다고 했다”는 것. 정진석 원내대표는 “제가 우병우 전 수석의 사퇴를 요구한 게 80일 전인데, 검찰이 그때 수사를 착수했다면 일이 이렇게까지 발전됐을 리 없다”고 토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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