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당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특히 새누리당의 지역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TK서도 민주당이 1위로 나타났다. <데이터=리얼미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당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1위를 유지했다. 심지어 새누리당의 전통적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민주당이 앞선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았다.

10일 발표된 리얼미터 정례조사 주중동향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32.2%로 지난주 대비 0.8% 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최순실게이트에 직격탄을 맞은 새누리당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됐다.

특히 새누리당의 지역적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경북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25.2%로 새누리당 지지율 24.2%를 앞섰다. 이 같은 결과는 해당 여론조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5% 포인트 하락한 19.9%로 집계됐다. 새누리당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진 것도 역시 이 조사에서 처음이다. 민주당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국민의당과 가까스로 오차범위(±2.5%) 밖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전락했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 하락한 14.8%를 기록했고, 정의당은 6.2%의 지지율로 소폭 상승했다. 무당층은 지난주 19.7%에서 21.5%로 상승했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는 ‘매일경제’의 의뢰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유권자 155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ARS 및 전화면접, 스마트폰앱조사 방식으로 조사했다. 전체응답률은 13.1%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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