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3분기 누적 매출액 상위 10개 상장 바이오,제약사. (단위:억원)<팜스코어 제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올 3분기 제약업계 실적이 성장세를 나타냈다.

15일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상장제약사의 3분기 누적실적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 일동제약, 일양약품, 휴온스 등 상위 3개사를 제외한 78개 제약사의 전체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0.7% 늘어난 10조 901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992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순이익은 76.6% 증가한 1조298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한 회사는 코오롱생명과학, 씨티씨바이오, 한올바이오파마, 서울제약, 코미팜, CMG제약, 이수앱지스, 메지온 등이었다. 반면 적자전환한 제약사는 동성제약, 바이넥스, 진양제약, 메디포스트, 우진비앤지 등이었다.

순이익이 흑자전환한 회사는 종근당, 한미약품, 한독, 신풍제약, 명문제약, 코오롱생명과학, 씨티씨바이오, 한올바이오파마, 에스텍파마, 코미팜, CMG제약 등이었다. 반면 적자전환한 회사는 JW중외제약, 녹십자엠에스, 동성제약, 바이넥스, 경남제약, 진양제약, 메디포스트, 슈넬생명과학, 메지온 등이었다.

매출액 1위 유한양행은 17.5% 성장한 96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3년 연속 1조원 클럽 진입을 예고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3.5%, 11.7% 하락하며 수익성이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녹십자 역시 매출은 11.5% 오른 7563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7.5%, 59.6% 떨어졌다. 대웅제약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5.5%, 58.1% 하락하는 등 반 토막 난 상황이다. 매출액도 4.5% 하락한 5809억원에 그쳐 수익성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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