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수능 당일 오후 한때 항공기 운항이 전면 통제된다.<뉴시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항공사도 수능 준비 태세에 돌입했다. 17일 실시되는 수능 듣기평가 중 항공기 비행을 전면 통제해 쾌적한 듣기평가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16일 국토교통부는 17일 실시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중 듣기평가를 실시하는 동안 우리나라 전 지역의 모든 항공기 비행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수능 당일 오후 1시5분부터 1시40분까지 전국 1183개 시험장 주변을 운항하는 항공기가 통제 대상에 포함됐다.

국토부는 이 시간동안 국내 모든 공항에서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금지할 방침이다. 비행중인 항공기는 관제기관의 통제 하에 지상 3km 이상 상공에서 대기해야 한다. 다만 비상항공기와 긴급항공기는 통제대상에서 제외된다.

국토부는 “해당 시간에 운항예정이던 국내선 65편과 국제선 35편의 운송용 항공기 운항시간을 조정할 예정”이라며 “항공기 이용객은 운항시간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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