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0원'으로 책정됐다.<뉴시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저유가 기조가 계속되면서 12월 국제선 항공권에도 유류할증료가 붙지 않는다. 반면 국내선 항공권에는 2배의 유류할증료가 책정됐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12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0원으로 책정됐다. 작년 9월부터 16개월 연속 ‘0원’ 대를 유지하고 있어 국제선 승객들은 가격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을 기준으로 등락이 결정된다.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부과하고, 그 아래면 유류할증료가 ‘0원’이다.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의 평균값은 배럴당 58.55달러, 갤런당 139.40센트로 150센트 선을 밑돌았다.

반면 12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종전 1100원에서 12월 2200원으로 2배 뛰었다.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0원’ 선을 지켜오던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7월부터 1100원으로 책정됐다. 국내선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 갤런당 120센트를 부과 선으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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