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로콜리너마저.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JTBC 뉴스룸’이 23일 엔딩곡으로 브로콜리너마저의 ‘그 모든 진짜같던 거짓말’을 선정한 가운데, 브로콜리너마저의 음악인 시국선언 소신 발언이 화제다.

‘JTBC 뉴스룸’은 23일 엔딩곡으로 브로콜리너마저의 ‘그 모든 진짜같던 거짓말’을 내보내 어수선한 시국 탓에 상처받은 시청자들을 위로했다. 앞서도 ‘JTBC 뉴스룸’은 최순실 사태가 본격적으로 불거진 뒤 ‘우울한 날들에 최선을 다해줘(안녕하신가영)’, ‘카리브에서 온 편지(권진원)’, ‘노르웨이 숲(비틀즈)’, ‘바람이 분다(이소라)’ 등을 엔딩곡으로 선곡하며 화제를 모았었다.

특히 이번에 ‘JTBC 뉴스룸’의 선택을 받은 브로콜리너마저는 최근 음악인 시국선언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이에 대한 소신 발언을 해 주목을 받았다.

브로콜리너마저는 2300명의 음악인과 함께 이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시국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브로콜리너마저 멤버 윤덕원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시국선언에 대해 “저는 다른 것보다 우리나라의 원칙, 절차 등의 시스템이 무너지고 이로 인해 국정농단이 되고 삶이 피폐해진 것에 배신감이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윤덕원은 “음악을 뒷선에서 관리한 것에 분노했다. 음악인, 예술인들, 다른 여러 분야에서 정상 대우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것들이 참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 분노가 일 수밖에 없었다”며 “작품 활동에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지만, 우리 의견과 입장을 바꾸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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