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현대차 아반떼 스포츠. <현대차 제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자동차의 등장은 인류사에 큰 변화를 몰고 왔다. 인간의 이동거리와 이동편의는 과거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수준으로 대폭 향상됐고, 산업과 도시, 문화 등의 발전으로 이어지며 삶의 질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는 2100만대에 육박했다. 이제는 자동차가 일상의 하나가 된 시대다. 이와 함께 자동차의 역할과 가치도 기존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넘어서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운전을 통해 재미를 추구하며 이를 레저 및 취미활동으로 삼는 것이다. 과거엔 만만치 않은 비용 등 여러 문제로 일부 소수의 전유물이었지만 이제는 180도 달라졌다. 일상 속에서도 누구나 쉽게 운전하는 재미를 느끼며 그 자체를 삶의 즐거움으로 승화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 운전 재미, ‘강력한’ 주행성능에서 온다

현대자동차는 이러한 변화를 앞장서서 이끌고 있다. 강력한 주행성능을 갖춘 차량을 연이어 선보이며, 일부 수입차에 국한됐던 ‘운전하는 재미’를 대중에게 전파하는 중이다.

‘슈퍼 노멀’이란 수식어를 달고 출시된 아반떼는 ‘아반떼 스포츠’를 라인업에 두고 있다. 덩치는 작지만 파워는 중형차를 뛰어넘는 ‘괴물’이다. 아반떼 스포츠는 1.6 터보 엔진과 7단 DCT(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의 조합으로 파워풀한 동력성능을 장착했으며,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18인치 타이어 등으로 고속 주행에 적합한 균형감을 갖췄다.

덕분에 아반떼 스포츠는 작은 몸집으로도 강력하고 역동적인 주행능력과 안정감을 동시에 자랑한다.

▲ 제네시스 G80 스포츠는 고급스러운 외관과 함께 빼어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현대차 제공>
외관에서부터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핫 해치’ i30 역시 운전하는 재미를 느끼기 딱 좋다.

새롭게 태어난 i30는 기존에 비해 전고는 낮추고 후드는 늘려 날렵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성능은 거침없다. 가솔린 2.0 엔진 대신 가솔린 1.4 터보 엔진과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장착해 동력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i30 가솔린 1.6 터보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204마력과 최대토크 27.0kgf·m의 막강한 동력성능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7단 DCT와의 조합은 운전자와 i30를 더욱 가깝게 연결해준다.

아반떼 스포츠와 i30가 비교적 부담이 덜하면서도 젊은 감각에 부합한다면, 제네시스 G80 스포츠는 럭셔리가 돋보인다.

G80 스포츠는 G80의 고급스러운 외관에 강력한 성능을 더했다.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f·m의 가솔린 람다 V6 3.3 터보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막강한 힘을 자랑한다. 또한 차량의 운동성능을 좌우하는 서스펜션 역시 스프링 강성과 댐퍼의 감쇠력을 증대시킨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기본 장착해 직관적이고 민첩한 핸들링이 가능하다.

▲ 현대차 드라이빙 아카데미에서는 다양한 주행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 제공>
◇ 더 안전하게, 더 재미있게… 체계적 아카데미 운영

현대차는 차량 출시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운전하는 재미’를 전파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두 차례에 걸쳐 드라이빙 아카데미가 개최됐다.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기존에 운영 중이던 드라이빙 클래스와 달리 역동적이고 속도감 있는 주행에 관심이 많은 운전자들을 위해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드라이빙 아카데미에서는 이론 교육은 물론 긴급제동과 저마찰로 주행, 원선회 주행, 긴급 차선 변경, 슬라럼, 자가 정비교육 등의 실기 교육이 함께 이뤄졌다. 또한 폭스 헌팅(꼬리잡기 주행), 짐카, 레이스 등 참가자들이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1차 드라이빙 아카데미에는 아반떼 스포츠 모델에 스테빌라이저바와 쇽업쇼버 등이 업그레이드된 튜익스 익스트림 패키지를 적용한 차량이, 2차 드라이빙 아카데미에는 신형 i30 1.6 터보가 각각 제공돼 참가자들은 더욱 역동적인 주행을 즐길 수 있었다.

현대차는 1, 2차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이수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영암 F1 서킷에서 진행할 ‘스포츠 클래스’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스포츠 클래스에서는 이전보다 한층 높은 수준의 드라이빙 스킬을 배울 수 있어, ‘운전하는 재미’를 넘어 본격적인 ‘레이싱’에 도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 같은 드라이빙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소비자들이 평소 느낄 수 없었던 ‘펀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전달하고,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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