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의 관람료 꼼수 인상 의혹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9월 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공정위는 차등요금제를 통해 관람료를 담합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초 이들 멀티플렉스들은 시간대별, 좌석별로 관람 요금을 세분화한 차등요금제를 도입하면서 전체 관람료가 증가했다.

공정위는 또 극장 내에서 팝콘 등을 시중 가격보다 비싸게 판 행위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는지를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8월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이들 멀티플렉스가 가격 인상을 위해 부당한 공동행위를 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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