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후 3시 15분께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은 추모관 내부가 소실된 모습이다. <뉴시스>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경북 구미에 위치한 고(故)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0분만에 꺼졌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 내외 영정이 놓인 추모관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일 오후 3시 15분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에서 불이 나 구미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해 1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당시 화재로 박 전 대통령과 고 육영수 여사의 영정 등이 있는 추모관이 전소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방화 용의자 백모(48·수원) 씨를 붙잡아 방화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생가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86호로 지정돼 있다. 753.7㎡(약 228평)의 생가는 집과 안채, 분향소, 관리사 등 건물 4채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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