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6차 촛불집회가 열리는 3일 보수단체들의 맞불 집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주장했다. <뉴시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6차 촛불집회가 열리는 3일 보수단체들의 맞불 집회에 참석해 힘을 보탠 것.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팬클럽 ‘박사모’와 애국시민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앞에서 ‘헌정 질서 수호를 위한 국민의 외침’ 집회를 열었다.

앞서 윤창중 전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지난 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검찰의 수사에서 대통령의 범죄여부가 명백히 밝혀진 상황이 아니다”면서 “최종적인 수사결과가 나오고 나서 탄핵 여부를 결정해야하는데 지금의 야당과 새누리당 비박계다 무턱대고 (찬성을)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창중 전 대변인은 현 상황을 ‘마녀사냥, 인민재판’이라고 주장하며 광화문 촛불집회에 대해서도 “경찰 추산대로 26만명에 불과한데도 불구하고 150만명으로 다섯 배가 훨씬 넘을 만큼 확대과장”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천인공노할 탄핵 대상으로 몰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언론은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따라 윤창준 전 대변인은 탄핵 반대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통진당을 헌재에서 해산했고 이석기를 구속시켰으며 개성공단 폐쇄, 전교조 법외노조를 만들었는데 탄핵을 시켜야 하냐”면서 “침묵하는 절대 다수 국민이 이제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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