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새누리당에서 탄핵 청원에 응답한 국회의원의 수는 총 7명이다. 김광림·이군현·이장우·정운천 의원이 찬성했고, 엄용수·이헌승·조원진 의원이 반대했다. <박근핵닷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청원하는 시민들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박근핵닷컴’에서 국회의원에게 보내진 청원이 3일 오후 4시까지 30만 4700건을 넘어섰다. 개설 3일 만의 일이다. 해당 사이트는 국회의원들에게 이메일로 청원을 전달하고, 탄핵에 대한 입장을 묻고 답할 수 있게 구성됐다.

현재 새누리당에서 청원에 응답한 의원의 수는 총 7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4명이 탄핵에 찬성했다. 바로 김광림·이군현·이장우·정운천 의원이다. 나머지 3명은 반대했다. 엄용수·이헌승·조원진 의원이 탄핵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122명은 무응답 상태다.

박근핵닷컴 측은 “국회의원들이 청원 메일에서 ‘예/아니오’ 버튼만 누르게 되어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국회의원 본인과 공식 메일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이 대표성을 갖고 청원에 응답할 수 있는 것이다.

앞서 박근핵닷컴 측은 “3차 대국민담화로 탄핵 발의의 통과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더군다나 탄핵의 표결 결과는 공개되지 않는다”면서 “여러분의 목소리에 조금이나마 ‘더’ 귀를 기울이는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의견을 피력해 달라. 탄핵에 찬성할 수 있도록 진심을 보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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