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우식이 한때 비선실세로 지목된 정윤회 씨의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영화 ‘족구왕’ 스틸컷>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한때 비선실세로 지목된 정윤회 씨가 전처 최순실 씨와 결혼하기 전 자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라 씨에게 배다른 형제가 있었던 셈. 특히 정씨의 아들은 배우 정우식으로 밝혀졌다.

이에 정우식은 다소 난처한 입장에 놓였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BC드라마 ‘옥중화’에 출연한 데 대해 아버지 정씨의 후광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 것. 그는 복수의 매체를 통해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정씨가 공중전화로 간간히 전화를 걸어온 게 전부였을 뿐 교류는커녕 연락처도 모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숨겨진 아들’에 대해선 부인했다. “숨겨졌다기보다 숨죽이고 살았다”는 게 정확한 표현이었다. 정우식은 “25년 동안 그 사람들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경제적인 지원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정우식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삼수를 마다하지 않았다. 건국대에서 영화전공 학업을 마친 그는 단역과 조연을 가리지 않고 출연하며 영화와 드라마에서 연기 경력을 쌓았다. 영화 ‘족구왕’이 성공하면서 ‘옥중화’ 출연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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