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4월 대통령 퇴진, 꼼수 부리지마”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싸잡아 비판. 그는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박근혜 탄핵 추진 중간보고대회’를 열고 “새누리당의 당론이 국민의 뜻이냐”고 반문하며 “탄핵이 현실화되니까 (대통령이)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 앞서 새누리당은 내년 4월 대통령 퇴진, 6월 조기 대선을 당론으로 확정했음. 이에 심상정 대표는 “야당이 똘똘 뭉쳐 흔들림 없이 국민의 명령을 추진해 나갈 때, 비박계가 선택의 기로에서 결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 “해고당한 박근혜, 청와대에서 불법농성”

이재명 성남시장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 수위를 올리고 있음. 그는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서명운동에 함께하며 “박근혜를 호위하는 새누리당과 이 모든 사태의 뿌리인 재벌 기득권자들을 역사의 무덤 속으로 보내버리자”면서 “우리의 손으로 박정희의 유해 옆으로 보내주자”고 설득. 특히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미 국민으로부터 해고당한 박근혜가 청와대에서 농성하고 있다”면서 “불법농성을 해소하고 국민들이 그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

○… “비박이 청와대 회유에 넘어가지 않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누리당 비박계와 회동을 추진 중인 박근혜 대통령을 경계. 그는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면 징계 절차에 들어가는 것”이라면서 “징계 의결을 앞두고 대상자가 징계 의결 권한이 있는 사람들을 접촉한다는 것은 범법자가 판결을 앞두고 판사를 만나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라고 주장. 이어 추미애 대표는 “대통령이 비박을 겁박하거나 회유하는 것은 헌정질서에 정면 도전하는 행위”라면서 “청와대의 회유와 협박에 넘어가지 않기를 그들의 양심에 촉구한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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