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세프 창립70주년 기념음악회에서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남이섬 제공>
[시사위크=이명선 기자] 유니세프 어린이친화공원 남이섬이 12월 3일 유니세프 70주년을 맞아 열린 'KBS 사랑나눔의 희망음악회'에서 오랜 기간 유니세프를 후원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유니세프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유니세프를 지속적으로 후원해 온 후원자들을 초청하는 자리다. 남이섬은 저개발국가 어린이들을 위한 ‘식수공급용 펌프 100개’를 후원한 공로로 이번 감사패를 수상하게 됐다.

남이섬은 유니세프에 대한 직접 후원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어린이 후원 사업을 벌여오고 있다. 올해 11월 재개관 한 ‘남이섬 유니세프홀’은 연간 33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남이섬에서 전 세계 유니세프의 구호 활동을 홍보하는 곳으로 2004년 처음 개관했다. 이곳에선 유니세프 나눔펌프 체험과 아우인형 입양하기 등 유니세프 구호 활동을 재밌고 쉽게 접할 수 있다.

유니세프 후원 외에도 남이섬은 환경운동연합, 환경교육센터, 녹색가게와 같은 NGO의 활동도 10년 넘게 후원하고 있다. 특히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International Board on Books for Young People)가 주관하는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공식 후원하는 등 사회적 기업의 국제적 책임도 다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후원 활동의 일환으로 남이섬은 2010년 세계에서 14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유니세프 어린이친화공원(Unicef Child Friendly Park)에 선정되기도 했다.

감사패를 수상한 남이섬 민경혁 부사장은 “남이섬과 유니세프는 14년을 이어온 우정과 협력의 동반자로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후원 사업을 벌여왔다”며 “앞으로도 남이섬은 유니세프와 함께 어린이가 맘 놓고 뛰노는 어린이친화공원을 가꾸어 나가는 동시에, 전 세계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해지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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