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박근혜-골박, 대통령 임기 논할 자격 없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새누리당 일각에서 주장하는 ‘박근혜 대통령 4월 퇴진론’에 대해 “박 대통령과 골박(골수친박)의 잔꾀”라고 꼬집었다.  

김영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5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국민 분노를 들불처럼 번지게 한 장본인은 바로 박 대통령과 ‘골박’, 그리고 ‘친박’ 정치인”이라며 “‘골박’ 정치인들은 이 와중에도 호텔에 모여 살아남을 잔꾀를 꾸몄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김영주 최고위원은 “이는(4월 퇴진론은)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정확히 지적한 대로 ‘국민의 고통만 연장시키는 의심스런 지연 전술이며, 이 나라에 불필요한 해만 끼칠 것’”이라며 “이미 민심의 횃불은 대통령과 ‘골박’의 잔꾀를 불태웠다. 범죄피의자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를 논할 자격이 없습니다. ‘공범’인 ‘골박’ 정치인들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박 대통령에게 마지막으로 충고한다. 이번 주 금요일까지 그냥 관저에만 있기 바란다. 2014년 4월 16일에 그랬던 것처럼 관저에서 나오지 마시라. 오직 국회가 국민 뜻에 따라 탄핵안을 가결시켜 당장 직무를 정지시키고 이제 더 이상 집무실에 갈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에 발의된 탄핵소추안 마지막 문장에 나온 대로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 나라의 주인이며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국민의 의사와 신임을 배반하는 권한행사는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는 준엄한 헌법원칙을 재확인시켜 드릴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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