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박 대통령 얼굴, 전문가들은 ‘시술’에 한목소리”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5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 당시 꺼낸 ‘박근혜 대통령 사진’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박 대통령 사진은 세월호 참사 전날과 훗날 비교가 가능했고 대통령의 얼굴은 많이 변해있었다.

박영선 의원은 박 대통령 얼굴 변화와 관련 세월호 참사 당시 시술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반적으로 (대통령) 얼굴이 좀 부어 있다. 약간 살짝 부어 있고 주름이 조금 없어진, 그런데 전문가들은 (이같은 얼굴은) 어떤 액체를 집어넣어서 살짝 시술을 한 것이라고 말씀들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 7시간 안의 시술을) 단정 지을 수는 없다”며 “그런데 그날 동영상이 있다. 이 동영상을 저희가 같은 각도에서 여러 장 캡쳐를 쭉 했다. 캡쳐를 해서 보면 그 전날과 하루 사이에 그 주름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의 어떤 변화가 있는 것은 비전문가인 제가 보더라도 좀 차이가 난다”고 재차 주장했다.

박 의원은 계속해서 “그 후 김기춘 비서실장이 대통령 비서실에다 ‘대통령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알려고도 하지 말라’는 김영한 민정수석의 비망록이 나오지 않았나”라면서 “또 김기춘 비서실장도 여성 대통령이기 때문에 접근하기가 힘들었다 이런 말씀들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 청와대에서 지금 이렇게 국민적 의혹이 있다면 누군가가 이 부분을 설명을 국민들한테 해 줘야 되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어제 청문회에도 당시 4월 16일 대통령과 접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청문회장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아가 “새누리당이 이번 청문회를 정말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진심으로 다가갈 의지가 있다면, 새누리당이 협조하면 (4월 16일 당시 대통령과 접촉 예상 인물을) 강제구인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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