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구글플레이스토어 최고매출 앱 순위에 넷마블게임이 다수 포진해있다.<구글플레이스토어 캡처>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권에 반가운 이름이 보인다. 넷마블게임즈의 주요작 3개가 매출 순위 TOP5안에 속속 재등장하고 있다.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는 입장에서 주요작의 매출 호조세는 넷마블 실적에 ‘청신호’를 켜줄 전망이다.

7일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앱 순위 상위권을 넷마블 게임이 독식하고 있다. 대표 흥행 모바일게임인 ‘모두의 마블’과 ‘세븐나이츠’가 각각 1위·2위를 재탈환 했다. 중견게임사 넥스트플로어의 신작 ‘데스티니 차일드’에 매출 1위 자리를 빼앗긴 지 한 달여 만이다. 대형게임사로서의 체면을 다시 세웠다는 평이다.

특히 ‘레이븐’의 급도약이 눈에 띈다.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뒤 서서히 내리막을 타던 레이븐은 7일 현재, 매출 순위 4위에 랭크됐다. 매출 순위 30위권 밖으로 밀려나 40위권에 머물렀던 모바일게임의 매출 순위가 급등한 것은 업계서도 보기 드문 케이스로 통한다.

넷마블이 최근 인수한 개발사 이츠게임즈의 ‘아덴’도 매출 순위 6위에 머물고 있다. 주요 모바일게임작이 전부 매출 상위 10위권 안에 포진하며 넷마블이 연말 인기몰이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 ‘업데이트’의 힘… 유저 눈길 모으기 ‘주력’

매출 반등의 배경에는 꾸준한 업데이트의 힘이 있었다. 매출 1위에 오른 ‘모두의 마블’은 매주 화·금요일 꾸준한 업데이트르 선보이고 있다. 세븐나이츠도 지난달 30일 출시 1000일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해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레이븐은 ‘대규모 업데이트=역주행’이라는 업계 공식을 제대로 증명해낸 케이스로 통한다. 지난 9월 29일 대규모 리부트 업데이트를 실시해 그간 쌓였던 게이머들의 불편 사항을 한꺼번에 다잡았다. 이어 10월 31일에는 신규 캐릭터와 공성전을 추가하는 등 콘텐츠 보강에도 힘썼다.

넷마블게임즈는 6일 업계 최초로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하는 ‘2016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 브랜드주가지수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를 결합해 브랜드가치 87위에 선정됐다. 넷마블은 지난 4년간 게임업계 브랜드 정상의 자리를 줄곧 유지해왔다. 다시, 넷마블 천하가 시작됐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