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특수부는 6일 오전 11시 부산 사하구 당리동에 있는 사하경제포럼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자료와 서류, 포럼 관계자 1명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해 간 것으로 전해졌다.
사하경제포럼은 현 전 수석이 20대 총선 출마를 겨냥해 2014년 11월 창립한 곳이다. 고문으로 허남식 전 부산시장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전 수석은 지난 1일 뇌물수수·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그는 해운대 엘시티 비리에 개입하고 수억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검찰은 현 전 수석이 2014년 엘시티의 실질 소유주 이영복 회장(구속기소)으로부터 수십억원대의 수표를 받은 정황도 포착했다. 또 이 회장의 비자금이 사하경제포럼에 흘러들어간 정황도 함께 포착해 수사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미정 기자
wkfkal2@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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