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은 국민의 명령”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의당은 오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부결될 경우 “20대 국회의 종언”이라고 못박았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8일 브리핑을 통해 “국회가 민의를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고 탄핵 가결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그것은 20대 국회의 존재의미가 사라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창민 대변인은 “만에 하나 부결될 경우에는 20대 국회는 해산해야 한다. 탄핵 부결은 20대 국회의 종언을 의미한다. 역사적 소명을 다 하지 못한 20대 국회는 해산하고 진정으로 국민이 주인 되는 21대 국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대변인은 “탄핵은 국민의 명령이다. 국민을 받들지 못한다면 해산은 당연하다. 이것이 바로 국민에 대한 책임 있는 국회의 역할이고 정의당은 이에 앞장 설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 대변인은 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탄핵 부결됐으면 좋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끝까지 국민을 배신하는, 국민의 등에 칼을 꼽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오욕의 역사에 기록될 것인지, 국민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국민을 위한 (탄핵) 선택을 앞두고 이해득실을 따져선 안 된다”고 재차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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