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현대로지스틱스가 서울 종로구 연지동 본사에서 새 사명 선포식을 연 가운데, 이재복 대표가 새로운 도약을 선포하며 신 사기를 휘날리고 있다.<현대로지스틱스 제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현대로지스틱스의 개명이 마무리됐다. ‘현대로지스틱스’라는 이름은 5년의 짧은 역사를 끝으로 사라진다. 새 사명은 ‘롯데글로벌로지스’다.

16일 현대로지스틱스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명변경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롯데글로벌로지스(Lotte Global Logistics)’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달릴 예정이다. 신 사명과 함께 신규 택비 사업 브랜드인 ‘롯데택배’도 이날 공식 런칭했다. 기존 ‘현대택배’ 브랜드는 사라진다.

이번 사명 변경은 롯데그룹의 현대로지스틱스 인수 작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30일 현대로지스틱스의 주식 취득 거래를 마무리하고 현대로지스틱스의 최대 주주 지위 및 단독 경영권 확보에 성공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1988년 6월 ‘(주)아세아상선’ 이라는 호칭으로 출범했다. 1999년 현대택배로 이름을 바꿨다가 2012년부터 현대로지스틱스로 활동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6527억원으로, 택배시장 점유율은 CJ대한통운 원톱체제 아래 한진택배와 2위권을 다투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이번 CI, BI 변경을 통해 택배 등 전문사업역량을 확대하고, 해외에서의 물류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글로벌 물류 브랜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재복 대표이사는 “높은 수준의 서비스가 요구되는 현 택배시장에서 양질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기반으로 ‘롯데택배’가 최고의 택배 브랜드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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