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심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 <뉴시스>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가 18일 공개된 가운데, 답변서가 전반적으로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을 전면 부인해 여론의 공분을 사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 권성동 국회 법사위원장과 여야 의원, 법조인 등으로 구성된 탄핵심판소추위원단과 실무대리인단은 18일 회의를 통해 박 대통령 탄핵심판 답변서를 공개했다.

답변서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심각한 법적 흠결이 없고 소추 사유엔 사실이 없다는 주장이 담겼다. 즉 탄핵 청구를 기각해야 한다는 것이 답변서의 골자다.

특히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에서 정상 근무를 통해 피해자 구조에 최선을 다했다고 항변했다. 100만 촛불 집회에 대해선 대통령의 임기 보장 규정을 무시한 위헌적 처사라고 반박했다.

이에 탄핵심판소추위원단은 반박의견서를 작성해 오는 22일 안으로 헌법재판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박 대통령의 탄핵심판답변서는 총 26쪽 분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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