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박근혜 대통령 즉각퇴진을 위한 제9차 촛불집회 행진단이 경찰에 막혀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사자성어 ‘군주민수(君舟民水)’가 화제다. 군주민수는 물은 배를 띄울 수도, 뒤집을 수도 있다는 의미를 지녔다. 여기서 강물은 백성을, 배는 임금을 뜻한다.

25일 <교수신문>에 따르면 전국 교수 6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의 사자성어로 ‘군주민수’가 선택됐다.

육영수 중앙대학교 교수는 “분노한 국민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재확인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지휘하는 배를 흔들고 침몰시키려 한다”고 군주민수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교수신문에서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2위는 ‘역천자망(逆天者亡)’이다. 역천저망은 천리를 거스른 자는 패망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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