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켓몬고가 올해 출시 5개월만에 매출 1조원 가량을 기록했다.<뉴시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가 올해 매출 1조원 가량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슈퍼데이터가 최근 발간한 ‘2016년 게임 시장 리뷰’ 보고서에 따르면 포켓몬고의 올해 매출은 7억8800만 달러(약 9471억 원)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출시 이후 5개월만으로, 이는 모바일 게임 중 1~5위급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슈퍼데이터는 ‘포켓몬고’를 올해의 대표 게임으로 선정했다.

올해 중순 출시된 포켓몬고는 AR 기술과 IP(지적재산권)의 성공적인 결합으로 평가된다. 포켓몬고는 스마트폰을 통해 바라보는 현실에 몬스터를 등장시키고, 이를 포획·육성하는 게임이다. 출시 6일 만에 일 사용자수 2500만명을 넘길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에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 몬스터를 잡으려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폐가 및 위험지역에 들어가는 등의 사건으로 사회적 이슈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국내에선 아직 출시가 안됐지만 속초를 비롯한 강원도 일부지역이 서비스권역에 포함됨에 따라 게임을 즐기기 위한 이들의 속초행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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