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과 화웨이가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올리며 삼성전자를 위협 중이다. 사진은 화웨이 P9. <화웨이 홈페이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삼성전자가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애플과 화웨이가 삼성전자의 뒤를 바짝 추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GFK는 최근 ‘11월 러시아 휴대전화 시장 동향’을 통해 제조사별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공개했다.

이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 8월 점유율이 24.4%에 달한 반면 이번에는 20.1%에 그쳤다는 점에서 ‘갤럭시노트7 리콜’의 여파가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부진은 애플과 화웨이가 차지했다.

애플은 11월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2.4%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6.1%) 대비 두 배 가량 성장한 것으로, 갤럭시노트7의 부재에 따른 효과를 단단히 본 모양새다.

3위는 점유율 8.6%를 기록한 화웨이다. 이는 러시아 현지에서 급성장 중인 중저가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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