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부터 여러 금융사에 등록된 주소 정보 수정이 한결 쉬워진다.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A은행, B은행, C은행, D카드, E카드, F보험 등등…. 대다수 현대인들은 무수히 많은 금융회사와 관계를 맺고 있다. 그렇다보니 이사를 가는 등 신변에 변동사항이 있을 경우 이를 수정하는 것도 꽤나 큰일이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수정을 하다보면 잊어먹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만나 씨름하기 일쑤고, 일일이 찾아가거나 전화로 수정하기엔 너무나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더욱 간편하게 모든 금융사의 내 정보를 수정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운영 중인 ‘금융주소 한번에’는 집 주소 등이 바뀌었을 경우, 한 금융사에만 변경을 요청하면 나머지 금융사도 알아서 바뀌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금융감독원은 이 서비스의 관리를 내년부터 신용정보원에 이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별도의 금융사 접촉 없이, 신용정보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주소를 변경하면 모든 금융사의 정보가 수정된다. 특히 기존에 최소 3일에서 2주일이 소요됐던 것도 3~5일로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주소 외에 이메일과 전화번호 변경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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