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 4분기 실적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IBK 투자증권과 HMC 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8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키움증권은 당초 8조1000억원이었던 예상치를 8조5400억원으로 높여 잡았으며,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 역시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을 8조73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상향된 수치다. 다소 저조한 실적을 내놓은 3분기 이후,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7조원대로 예상됐다. 하지만 12월 들어 반도체 수요 급증, 환율, 해외시장 호조 등 긍정적인 요소가 감지되면서 영업이익 전망도 더 밝아졌다.
삼성전자는 2014년 1분기 8조4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회할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가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 달러 강세로 매우 좋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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