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마지막 날 송박영신으로 명명된 10차 촛불집회가 광화문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날 집회로 연인원 천 만을 돌파할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2016년 마지막 날인 3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는 10초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의 이름은 ‘송박영신’(送朴迎新·박근혜를 보내고 새해를 맞음)으로 정해졌다.

연인원 최대 천 만이 예상되는 가운데, 사전집회도 활발하게 열렸다. 사드‧세월호 참사 진상규명‧탄핵인용촉구‧친박청산 등 시민단체별로 집회를 열고 각각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사전집회를 마치고 광화문까지 거리행진을 벌이며 송박영신 집회에 합류했다.

송박영신 집회 주체 측인 ‘박근혜 퇴진 비상국민 행동’에 따르면, 이날 집회는 오후 7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아름다운 강산’을 부른 신중현 씨의 아들 신대철 씨와 전원권 씨의 공연도 예쩡돼 있다. 밤 9시 청와대와 총리공관을 향해 행진을 시작하고 밤 11시부터는 보신각 타종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10차 촛불집회까지 참여한 연인원은 천만에 육박할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새해를 앞둔 만큼 다양한 시민들의 소망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2017년은 평범한 시민으로 살고 싶다’ ‘하야 뉴 이어’ 등의 자유발언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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