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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정체에 울상 짓던 모나리자, 최대주주 “또 바뀐다?”

   
▲ 모나리자 본사.<모나리자 홈페이지 캡처>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화장지, 미용티슈, 키친타올 등 위생용지를 생산하는 모나리자의 최대주주 변경이 예고됐다. 기존 최대주주인 MSS홀딩스가 보유 주식 전량을 매각하고 이별을 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회사를 약 2000억원에 인수한 이후 약 4년 만에 주인이 바뀌는 셈이다.

업계에 따르면 MSS홀딩스가 패키지딜 진행을 위해 매각 주관사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제지업체가 인수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4일 모나리자도 전자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에게 확인한 결과,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라며 “확정된 사안은 없고, 구체적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공시 예정일은 다음달 3일이다.

MSS홀딩스의 최대주주인 모건스탠리PE(MSPE)는 2013년 김광호 모나리자 회장으로부터 모나리자를 인수한 바 있다. 모나리자의 주요 브랜드로는 부자되는 집, 녹스프리미엄, 벨라지오 등이 있다. 화장품 사업에도 진출했으나 2014년 사업 중단했다.

주요 사업부문인 위생용지 산업도 경쟁 과열에 따라 성장 정체기를 맞았다. 지난해 3분기 매출은 277억으로, 2014년 같은 기간보다 6.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2억에서 14억으로 변동 폭이 크지 않았다. 여기에 주식 전량 매각까지 겹치면서 업계에서는 최근 실적 정체기를 맞은 모나리자의 장기 성장 가능성에 물음표가 띄워진 상황이다.

1977년 창업주 변자섭 회장에 의해 설립된 모나리자는 이후 경영권이 순탄치 않은 과정을 보였다. ‘변자섭 회장-신호그룹-피앤텍그룹-엘에스에프코리아쓰리유동화전문-김광호 회장’ 등 주인이 수차례 바뀌는 부침을 겪어왔다.

모나리자는 최근 신제품 출시 및 제품 프리미엄을 통해 저성장 기조의 반전을 꾀하고 있으나, 이번 최대주주 변경 등 사업 전반에 변화가 예고되면서 가시적인 성과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백승지 기자  tmdwlfk@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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