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미 정의당 대선기획단장. <뉴시스>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탄핵에 따라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정의당의 발걸음도 빨라진 모양새다.

이정미 정의당 대선기획단장은 “국민들이 ‘정의당은 후보가 누구냐’고 묻는다. 저는 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훌륭한 후보들이 있다’고 말씀드렸다”며 당내 대선 열기 촉진에 힘을 쏟았다.

이정미 단장은 5일 오전 국회 본청 223호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를 통해 “이제 국민 여러분께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구체적 비전을 보여드릴 때”라면서 “대선 승리를 위한 경쟁 명단에 우리 정의당 선수들이 당당히 이름을 올릴 때”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 단장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광장에 선 천만 촛불의 명령이었다. 이제 천만 촛불은 강력한 개혁정부의 탄생을 명령하고 있다. 강력한 개혁정부로 박근혜 정권의 적폐뿐 아니라 건국 이래 대한민국을 지배한 낡은 질서를 타파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계속해서 “이제 또 다시 국민의 최종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정의당이 나서야 한다”며 “이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정의당 대선기획단이 가동되고 제가 기획단장을 맡게 됐다. 국민의 승리를 위해 모든 힘과 열정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대통령 탄핵에 이르는 고비마다 정의당은 천만 촛불 민심을 받들어 야권을 견인해 왔다는게 이 단장 설명이다. 실제 정의당은 타 야당이 대통령 하야에 대한 갈피를 잡지 못할 때 꾸준히 하야를 외친 바다.
 
이를 바탕으로 이 단장은 “(당내) 대선후보들의 적극적인 출마선언으로 ‘정의당이 대선모드로 확실히 전홨됐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이 분명히 확인하실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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