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섭 구미 상모고등학교장(맨 왼쪽), 양호영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장(왼쪽부터 네 번째)이 학생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미래의 바리스타를 꿈꾸는 고등학교 장애학생들이 4년째 연말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구미 상모고등학교(교장 김장섭) ‘cafe 꿈드림’은 지난해 12월 28일, 김장섭 상모고등학교장, 양호영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장, ‘cafe 꿈드림’ 장애학생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하반기 카페 수익금 5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에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바리스타 교육을 실습중인 장애학생들이 지난 4개월간 교직원들과 학우들을 대상으로 판매한 커피값 등을 십시일반으로 모은 것이다.

김장섭 교장은 “주변 소외 이웃들을 먼저 배려하는 따뜻한 심성을 지닌 우리 학생들이 무척 자랑스럽다.”면서, “우리 학생들의 바램대로 구미지역 소외 장애인세대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이번 성금을 요긴하게 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호영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장는 “우리 학생들이 땀과 열정으로 일군 성금이라 그 어떤 성금보다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면서, “4년째 기부를 이어주고 계신 상모고등학교 ‘cafe 꿈드림’ 선생님들과 장애학생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cafe 꿈드림’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수익금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꾸준히 기부해오고 있으며 이번 성금을 포함, 그 누적기부액은 400만원이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내년 1월 31일까지 ‘나의 기부, 가장 착한 선물’이라는 구호 아래 ‘희망2017나눔캠페인’을 펼치고 도민과 기업들의 소중한 나눔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성금 1억 3470만원이 모일 때마다 나눔온도는 1도씩 오르게 되며, 270만 경북도민 1인당 5000원씩을 기부하면 사랑의 온도 100도를 달성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