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 AP/뉴시스>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트럼프 미 행정부가 경기부양 의지를 보이면서, 미국의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4일(현지시각)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미국의 실업률과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경우 금리인상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FOMC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저지해야할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4.7%로 사실상 완전고용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10%가 넘었던 미국의 실업률을 양적완화 등의 경제정책을 통해 줄이는 데 성공한 셈이다. 여기에 최근 달러 강세, 증시 호황 등 미국경제에 나타난 현상과 트럼프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합쳐져 추가 실업률 저하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달 14일 연준은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인상한 바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 세 차례 0.25% 인상해, 2019년 약 2.9%까지 순차적으로 인상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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