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유라가 지난 2일 덴마크 알보그 법원에 출석해 구금 연장과 관련 조사를 받은 후 구금 시설로 돌아가는 모습.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최재철 주덴마크 한국 대사가 지난 7일 무하마드 아산 덴마크 검찰청 차장 검사를 만나 ‘정유라 송환’을 촉구했다.

최재철 대사는 당시 코펜하겐 검찰청에서 아산 차장 검사와 만나 덴마크 정부가 정유라 체포 직후 한국 정부의 긴급 체포 요청을 받아들고 오는 30일까지 구금한 상태에서 송환 검토를 진행한 부분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최 대사는 아산 검사에게 한국 정부가 정유라의 여권을 무효화해 오는 10일부터 발효되는 점 등 정유라의 조속한 송환을 촉구했다.

아산 검사 역시 긍정적인 답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 검사는 한국이 정유라 송환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인지했고 빠르게 일을 처리할 것을 강조했다는 게 대사관 측 전언이다.

한편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는 자진 귀국을 거부한 상태다. 앞서 “보육원이든 병원이든 아이와 함께 있게 해주면 내일이라도 귀국하겠다”던 발언을 바꾼 셈이다. 그 결과 정유라를 향한 국내 여론의 반발은 매우 팽배한 실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