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동제약이 자회사 일동e커머스를 통해 의약품 온라인몰 '일동샵' 사업에 진출한다.<일동제약 제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제약사들의 잇따른 의악품 온라인몰 시장 진출에 일동제약이 가세했다. 한미약품과 대웅제약, 보령제약 등에 이어 업계 4번째다. 도매업체들에게 제공하던 중간 유통마진을 아낄 수 있어 제약업계의 온라인몰 진출 움직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10일 일동제약은 자회사 일동e커머스를 신설해 온라인 의약품 유통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밝혔다. 일동e커머스는 일동제약이 100% 출자한 자회사로, 지난해 12월 설립등기를 마쳤다.

사업형태는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의약품 등의 유통이다. 일동제약 온라인몰 ‘일동샵’의 운영 및 관리와 관련한 업무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오는 23일 1차 오픈을 통해 일동제약 제품을 우선적으로 유통힌다. 이후 다음 달 중으로 오픈마켓 형태로 서비스 범위를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최근 제약사들의 의약품 온라인몰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2일 보령제약이 ‘팜스트리트’를 오픈하고 영업에 들어갔다. 이미 대웅제약의 ‘더샵’과 한미약품의 ‘온라인팜’은 의약품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

제약사는 온라인몰을 통해 회사가 직접 유통에 나서며 도매업체에게 돌아가는 유통마진을 절감하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의약품 주문과 동시에 결제가 이루어져, 제약업계 고질적 문제인 미수금 문제가 해결되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로 부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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