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유승민의 자강개혁론, 외연확장론과 격돌 예고
정계성 기자  |  under74@sisaweek.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1.11  17:46:4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제3지대 연대 보다 '자강개혁'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제3지대 연대설’의 반작용으로 각 정당 내 자강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신호탄은 안철수 전 대표가 쐈다. 원내대표 경선에서 씁쓸한 뒷맛을 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숙고기간을 끝내면서 ‘자강론’을 들고 나왔다.

안철수 전 대표는 “지금 우리의 힘이 약하니 연대가 우선이라고 말하는 분이 있지만 거기에 반대되는 생각”이라며 “누구를 반대하기 위해 모이겠다, 누가 되면 안 된다는 주장은 항상 국민으로부터 버림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우리 당을 믿고 우리 당 대선후보를 신뢰하고 우리가 집권하면 어떤 일을 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힐 때 국민들이 우리 당 대선후보를 믿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회복이 중요하다”고도 말했다.

안 전 대표의 ‘자강론’은 국민의당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보다 공고해지는 분위기다. 연대나 연정 등을 통한 집권계획에 긍정적이었던 기류에 변화가 감지된 것. 실제로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자 모두 자강론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전당대회 성격상 타 정당과의 연대 보다는 자강을 말하는 것이 잘 먹혀들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제3지대 연대 등에 다소 부정적인 유승민 의원도 안 전 대표의 주장과 비슷한 입장으로 풀이된다. 유승민 의원이 소속된 바른정당은 개헌을 매개로한 제3지대 연대의 한 축이다. 그러나 유 의원은 “원칙 없는 연대는 반대한다”는 뜻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 ‘보수’라는 원칙에 따라 안보인식 일치 없이 국민의당과 연대는 불가능하다고 정리했고, 반기문 전 총장에 대해서는 “검증이 필요하다”고 봤다. 제3지대 연대 보다 혁신과 개혁을 통해 새누리당과 보수 적통성 경쟁을 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는 모양새다.

안 전 대표와 유 의원의 자강론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귀국과 맞물려 연대론과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기문 전 총장은 제3지대 연대의 핵심인물로 받아들여진다. 새누리당은 물론이고,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에서도 반 총장과의 연대에 긍정적인 기류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더구나 야권 유력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의 독주가 심화될 경우, 연대를 촉구하는 압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게 정치권 다수의 관측이다.

정계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최근인기기사
1
‘도깨비 후유증’ 김고은, 신하균과 결별에 공유 조명…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난다”
2
[대구·경북 5자 가상대결] 문재인·안철수·홍준표 ‘혼전’…유승민도 10% 이상
3
문재인 지지율, 서울·경기·인천·호남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4
[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 호남서 11.7%p 하락, ‘전두환 표창장’ 영향
5
[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 호남서 안희정과 28.4%p 차로 1위…안철수 12.5%, 이재명 10.5%
6
쏠리드, 회수불투명 채권으로 주권매매 정지
7
[주간 별자리운세] 2017년 3월 20일 ~ 3월 26일
8
[문재인·안희정·안철수의 재테크] ‘지지율 순위와 다르네’
9
[날씨] 오늘(25일·토) 전국 봄비… '미세먼지' 걱정 없어요
10
신연희 강남구청장, ‘문재인 가짜뉴스’ 진짜 몰랐나
SPONSORED
 
정치
1
[대구·경북 5자 가상대결] 문재인·안철수·홍준표 ‘혼전’…유승민도 10% 이상
2
문재인 지지율, 서울·경기·인천·호남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3
[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 호남서 11.7%p 하락, ‘전두환 표창장’ 영향
4
[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 호남서 안희정과 28.4%p 차로 1위…안철수 12.5%, 이재명 10.5%
5
[문재인·안희정·안철수의 재테크] ‘지지율 순위와 다르네’
6
[민주당 호남 경선] 문재인·안희정·이재명, ‘대세론’ 형성에 총력
7
[대구·경북 5자 대선구도] 문재인, 보수후보 홍준표 눌렀다…안철수 24%, 유승민 10%
8
문재인, 호남 지지율 급락… 대세론에도 웃지 못한다
9
[박근혜 검찰소환] 입장문 두 문장 …국민들 허탈
10
박근혜, 중앙지검 1001호에서 이원석·한웅재 부장검사와 대면
경제
1
쏠리드, 회수불투명 채권으로 주권매매 정지
2
왓슨스 품에 안은 GS리테일… 여전히 ‘위태위태’
3
16년 만에 돌아온 ‘뮤’… PC게임 활력 불어넣을까
4
롯데건설, ‘대치2지구’ 수주 둘러싼 루머에 곤혹
5
“삼다수 갖고싶다”… 막 오른 생수전쟁
6
‘러시앤캐시’ 최윤 회장, 공격적인 영토확장… ‘대부업’ 꼬리표 떼기 분주
7
설범 대한방직 회장, 탄핵 위기… 소액주주들의 반란 ‘주목’
8
한세예스24, 7살 꼬마의 멈추지 않는 주식 사랑
9
[수협은행장 인선] ‘또 낙하산?’ 불안불안
10
넷마블, 베일 벗은 기업공개… 방준혁 리더십 “통했다”
 
사회
1
신연희 강남구청장, ‘문재인 가짜뉴스’ 진짜 몰랐나
2
[세월호 인양상황] 지독히 길었던 3년… 곳곳 녹슬고 처참
3
세월호, 진실도 함께 인양돼야 한다
4
[박근혜 구속영장 청구 논란] 김수남 총장 결단 중요…국민정서도 고려사항
5
[사드 후폭풍①] 유커 사라진 명동, 체감경기 ‘한겨울’
6
[사드 후폭풍③] 인천공항 중국 여객수 일평균 2,341명 감소
7
하늘도 같은 마음이었나… ‘세월호 리본 구름’ 기현상에 네티즌도 울컥
8
[사드 후폭풍②] 시내면세점 “큰손이 사라졌다”
9
바디프랜드, 광고대행비 안주려 ‘꼼수’… 결국 소송서 ‘패소’
10
[오늘의 날씨] 일부 지역 천둥·번개 동반한 비 또는 눈
국제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윤리강령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70 우성빌딩 3층 / 우 120-012 | 시사위크 대표전화 : 02-720-4774 | 팩스번호 : 02-6959-2211
정기간행물 서울 아01879 | 등록일·발행일 2011년 12월 05일 | 발행ㆍ편집인: 이형운
광고·마케팅국장 : 최호진 | 개인정보책임자 : 김은주 | 청소년보호책임관리자 : 윤영주 | 고문변호사 강길(법률사무소 한세 대표변호사)
Copyright © 2013 (주)펜세상.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isaweek@sisa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