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의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본문의 특정 내용과 무관함. <뉴시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지난해 1월부터 11일까지 국내 건설 수주액은 총 142조원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는 11일 국내 건설 수주 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수주 누계액은 14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1조7000억원 대비 0.7%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공종별로는 토목 공종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반면 건축 공종은 재작년 상승 기조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토목은 2015년 1~11월까지 누계액은 38조6565억원이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32조4021억원으로 16.2% 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건축의 2015년 같은 기간 누계액은 103조614억원에서 지난해 110조 2727억원으로 7.0% 포인트 증가했다.

공공 부문은 공공주택 등 건축 공종 발주 확대로 증가했으나 민간 부문은 토목 공종을 중심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 최근 3년간 공종별, 발주자별 누계실적을 나타낸 그래프. <대한건설협회>

지난해 11월 공공 부문 수주액은 3조752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8% 포인트 하락했다.

공종 별로 토목은 철도 궤도, 댐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38.8% 포인트 줄었다. 건축은 공공 주택과 군부대 시설 등에서 지난해 동월 대비 39.9%포인트 늘었다.

민간 부문 수주액은 9조686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0% 감소했다.

공종별로 토목은 민자 도로, 상하수도 시설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59.1%로 크게 줄었다. 건축은 주상복합 시설과 업무용 시설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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