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간 경기도 분양물량을 나타낸 그래프. <부동산인포>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전국 물량의 30~40%를 차지하던 경기도 내의 올해 분양 물량이 지난해보다 30%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1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에서 예정된 분양 물량은 총 8만2405가구(임대 제외)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12만2546가구)에 비해 32.8%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이는 국내 주택 시장침체에 따른 영향도 있지만, 정부가 내놓은 ‘4.1서민주거안정대책’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해당 정책을 통해 2017년 말까지 신규 공공택지를 조성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체적인 물량감소에도 김포시, 과천시 등 경기도 내 8개시는 오히려 물량이 증가할 예정이다. 분양물량이 가장 많이 증가하는 지역은 김포시로 지난해 보다 9734가구가 증가한 1만221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어 ▲과천시 4714가구(4571가구 증가) ▲양주시 4138가구(2464가구 증가) ▲안양시 3210가구(3024가구 증가) ▲성남시 3210가구(3024가구 증가) ▲이천 1421가구(625가구 증가) ▲파주시 1049가구(1049가구 증가) ▲군포 750가구(303가구 증가) 등이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올해 경기도 내에서 분양물량이 증가하는 곳들은 지난해 공급량이 적어 미분양이 적다는 메리트가 있다”면서도 “경기지역 분양물량은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곳이 1순위며, 그외에는 지역수요가 탄탄하고 인접지역 수요가 유입될 만한 호재가 있는 곳을 선별해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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