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불모터스가 푸조, 시트로엥의 적극적인 신차 출시 및 마케팅 활동 각오를 밝혔다. <한불모터스 제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와 시트로엥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가 2017년 또 한 번의 도약을 다짐했다.

한불모터스는 12일 “푸조, 시트로엥 글로벌 인기 모델의 국내 공식 출시와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2017년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푸조와 시트로엥은 지난해 엇갈린 성적표를 남겼다. 먼저 푸조의 경우, ‘푸조 2008’의 호조와 함께 2015년 연간판매 7000대의 깜짝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3622대로 판매량이 절반 가까이 급감했다. 반면 시트로엥은 2015년 572대에 그쳤던 연간판매량이 지난해 924대로 껑충 뛰었다. 다만 수입차업계 다른 브랜드에 비하면 여전히 미약한 수준이다.

한불모터스는 2015년 푸조가 좋은 성적을 남기자 내심 연간 1만대 판매(푸조, 시트로엥 합산)에 기대를 걸기도 했다. 지난해 실적이 더욱 아쉬운 이유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다. 한불모터스는 2017년을 푸조와 시트로엥이 한 단계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우선 가장 효과적인 신차 출시로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오는 3월 ‘푸조 3008’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유럽 등 세계무대에서 이미 입증된 모델이기 때문에 많은 기대가 모인다. 또한 푸조는 ‘푸조 2008’ 페이스리프트, ‘푸조 5008’ 등도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개성 넘치는 모델 C4 칵수스를 출시한 바 있는 시트로엥은 올해 다양한 스페셜 에디션으로 고객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유일 7인승 디젤 MPV’ C4 피카소의 페이스리프트 버전도 출시한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지난해 푸조와 시트로엥에 보내주신 따뜻한 애정과 관심에 감사를 드린다”며 “급변하는 국내 자동차시장 속에 디젤과 SUV 모델의 인기는 2017년에도 지속되리라 생각한다. 한불모터스는 국내 소비자들이 원하는 모델로 최고의 고객만족도를 전달할 수 있도록 2017년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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