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전 대표와 반기문 전 총장이 대선에서 맞붙은 양자대결 구도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가 과반 이상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대선에서 맞붙었을 경우를 가정하는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과반 이상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13일 발표한 문재인-반기문 양자 대결 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젊은 층에서 지지율이 높았고 반 전 총장은 보수성향이 강한 6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문재인과 반기문의 대선주자 양자 중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53%는 문재인, 37%는 반기문을 선택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20대부터 40대는 네 명 중 세 명 정도가 문재인, 50대는 문재인 37%, 반기문 52%, 60대 이상은 68%가 반기문을 답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 91%가 문재인, 새누리당 지지층 92%와 바른정당 지지층 72%는 반기문을 꼽았다. 이처럼 민주당, 새누리당, 바른정당 지지층의 선택은 매우 선명한 반면, 국민의당 지지층은 문재인 45%, 반기문 43%로 팽팽하게 갈렸다. 무당(無黨)층은 문재인 27%, 반기문 48%, 의견유보 25%, 이들은 새누리당이나 바른정당 지지층에 가까운 성향을 띤다고 볼 수 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9%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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