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은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신임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열었다. <시사위크>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의 첫 전당대회가 흥행에 성공한 모습이다.

국민의당은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신임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열었다. 이날 마련된 8천여석의 좌석은 대부분 들어찼다.

당초 국민의당 전당대회는 흥행에 실패할 것으로 예측됐다. 박지원 후보자의 ‘대세론’이 일찍이 형성되면서 전대 흥행에 김이 빠졌다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여기에 5명의 지도부를 뽑는 전대에 5명의 후보자들이 출마하면서 탈락자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도 변수로 꼽혔다. 전대 직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하면서 상대적으로 언론 보도 측면에서 국민의당의 존재감이 낮아졌다는 점도 흥행 실패 요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이날 전대에는 대표당원 9877명 중 과반 이상인 6517명이 일찍이 들어찼고,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과 주승용 원내대표 등 현 지도부의 격려 인사가 이어질 때쯤에는 대부분의 좌석이 꽉 찼다. 이날 마련된 좌석은 8천여석에 달한다.

국민의당은 1부에서 안철수·천정배 전 공동대표 등 당 지도부의 격려인사를 마친 뒤 2부에서 후보자 합동 연설과 투표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투표 결과는 이르면 오후 5시경 발표될 전망이다. 이날 당 대표 및 최고위원에 출마한 후보자는 문병호·손금주·황주홍·김영환·박지원 등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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