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16일 공식 취임한다. <뉴시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창업주의 기일인 16일에 공식 취임한다.

조현준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 공덕동 효성 본사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취임식은 내부 임직원만 참석한 채 비공개로 진행된다.

조석래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신임 회장은 지난달 그룹 정기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선임됐다. 조석래 회장은 장남에게 회장직에서 넘기고 대표이사직만을 유지키로 했다.

조 신임 회장은 지난 1997년 효성 전략본부 부장으로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아왔다.

2007년부터 섬유·정보통신PG장 겸 전략본부장(사장)을 맡아 섬유PG 부문을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취임식날은 효성 창업주인 고 조홍제 선대 회장의 기일이자 조 회장의 생일이다. 조 회장은 취임식 날짜를 고민하다 가족들이 모이는 날에 맞춰 진행키로 한 것으로 알려진다. 효성 일가는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벽제기념관에 위치한 조홍제 선대 회장의 선영을 방문해 추모식을 갖고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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