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화폐제조비용으로 1500억원이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지난해 ‘돈 만드는데 쓰인 돈’이 150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의미에서도 돈을 아껴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화페제조에 쓴 돈은 1503억원이다. 동전을 만드는데 537억원이 들었고, 화폐를 만드는데 966억원이 들었다. 2015년과 비교하면 전체 비용이 4.4% 증가했다.

우리나라 화폐의 ‘평균 수명’은 과거에 비해 늘어났다. 1000원 지폐의 경우 평균 3년 4개월, 5000원 지폐는 평균 5년 5개월이다.

하지만 손상으로 인해 폐기되는 화폐는 꾸준히 늘고 있다. 2015년에는 무려 3조3955억원의 화폐가 손상됐다. 2011년 1조7333억원, 2012년 1조8337억원, 2013년 2조2125억원, 2014년 2조9832억원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은 세벳돈 등 화폐사용이 증가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새 돈 안 쓰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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