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존 제이콥스’는 최근 신세계면세점에서 철수한 것으로 알려진다. 화장품의 생산 중단으로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워 자진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존 제이콥스는 최순실 씨의 단골 성형외과 원장인 김영재 씨의 처남이 대표로 있는 곳이다. 지난해 2월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설 선물로 이 브랜드를 돌리고, 5월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에 이 업체 대표가 경제 사절단 일원으로 동행하면서 최순실 씨와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이 브랜드를 입점 시킨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제공 의혹을 샀다. 신라면세점은 “특혜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으나 최근 계약 부진을 이유로 해당 브랜드를 철수시켰다.
이미정 기자
wkfkal2@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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