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순실 화장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 씨와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중소 화장품 브랜드 ‘존 제이콥스’가 신라면세점에 이어 신세계면세점에서도 철수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존 제이콥스’는 최근 신세계면세점에서 철수한 것으로 알려진다. 화장품의 생산 중단으로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워 자진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존 제이콥스는 최순실 씨의 단골 성형외과 원장인 김영재 씨의 처남이 대표로 있는 곳이다.  지난해 2월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설 선물로 이 브랜드를 돌리고, 5월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에 이 업체 대표가 경제 사절단 일원으로 동행하면서 최순실 씨와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이 브랜드를 입점 시킨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제공 의혹을 샀다. 신라면세점은 “특혜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으나 최근 계약 부진을 이유로 해당 브랜드를 철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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