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포 게임 '화이트데이: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카카오게임즈 제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어린 시절 추억을 자극하는 공포 게임 ‘화이트데이’가 돌아온다. 특히 시리즈 첫 콘솔 타이틀(PS4)로 출시되는 만큼 국내 게임팬들의 오감을 자극할 전망이다. 2001년 첫 출시 이래 매번 이어져온 전통에 따라 이용자 창작물을 실제 게임 속에 반영하는 공모전이 개최된다.

17일 카카오게임즈는 ‘화이트데이: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전 이름은 ‘연두 고등학교 사생대회’다. 게임 내 배경이 되는 연두 고등학교 곳곳에 걸릴 그림과 사진·급훈 등의 창작물을 접수 받는다. 이후 실제 출시될 게임에 해당 창작물이 적용될 예정이다.

‘화이트데이’는 2001년 첫 시리즈 출시 이후 대한민국 공포 게임의 전설로 불렸다. 학교 괴담을 소재로 한 이 게임은 학교라는 폐쇄된 공간과 밤이라는 시간 설정 자체로 오싹함을 풍긴다. 수위를 피해 학교 안에서 발생하는 미스테리 현상을 1인칭으로 따라가고 풀어야 한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PC 및 플레이스테이션4 전용 타이틀로 최초 출시를 앞두고 있어 게이머들의 기대감이 배가 되고 있다. 원작의 핵심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최신 그래픽 기술과 향상된 게임성을 접목해 현대에 걸맞은 게임으로 재탄생 시킨 것이 특징이다.

사실 국내 자체 개발 콘솔게임은 역사가 깊지 않다. 국내 게이머들이 즐기는 콘솔게임의 대다수가 외국에서 들여오는 작품들이다. 작년 국내 유통사들이 기대작을 대거 한글화 발매하면서 언어장벽을 크게 낮췄으나, 국내 자체 개발력으로 내놓은 콘솔 게임의 성과는 미미한 수준이다. 국내 토종 공포게임 ‘화이트데이’의 콘솔 발매가 더욱 반가운 이유다.

이번 공모전은 각 부문에서 자유 주제로 본인의 창작품을 접수하면 된다. 수상자에게는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상품을 비롯해 푸짐한 상품이 주어질 예정이다. 한편 ‘화이트데이: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은 오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에 맞춰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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